3D 프린터가 만든 생산혁명 본문

IE/산업공학도

3D 프린터가 만든 생산혁명

코딩교육 2014. 3. 25. 23:20

나는 IE맨, 곧 산업공학도다. 그래서 필드에서 생산관리, 구매/자재관리, 영업관리, 사업관리, 사업기획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 운이 좋게도 다양한 부서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산업공학에서 주로 취업전선으로 뛰어드는 두 축 생산관리와 품질관리 중 품질부서만을 제외하고는 산업공학이 다루는 모든 업무를 두루 접해 보았다.

한 때는 몸 담고 있는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꿈꾸며 나름 자기계발을 통해 경제와 경영부분까지 공부를 했었다. 그런데 그 모든 생각을 버리게 되는 계기가 생겼는데… 과거의 학문과 관리방법에 심취하고 사로잡혀 있는 동안에 회사 밖의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 1세대 PUSH 생산방식 >

나를 눈 뜨게 만든 것 중 하나가 바로 3D 프린팅이다. 왜 현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는 3D 프린팅 산업을 두고 '새로운 산업혁명'이라는 표현을 했을까? 왜 새로운 산업혁명일까? 산업공학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테일러의 '시간동작연구'에 의해 시간과 동작의 낭비를 줄임으로써 대량생산기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이러한 것들이 바탕이 되어 포드의 컨베이어 생산방식이 태동이 되었던 것이다. 이것이 분업화와 자동화된 대량생산 방식 곧 Push 생산방식이었다. 이 시기는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이어서 한국전쟁과 같은 많은 전쟁으로 인해 베이비붐 현상과 함께 산업기반이 갖추어지지 않았기에 수요보다 공급이 딸리게 되었다. 그래서 다량생산이 관리의 주요 목적이었다. 가격은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학부과정에서는 전공보다 컴퓨터 분야가 더 재미를 느꼈는지 이 부분까지 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 2세대 PULL 생산방식 >

그러다, 대학원과정에서 시뮬레이션을 전공하면서 기업체 프로젝트를 전공하면서 알게 된 것이 JIT라 불리는 Kanban 생산방식, 곧 Pull 생산방식이었다. 이 때만해도 Kanban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없었고 프로젝트 때문에 억지로 공부를 하면서 이해를 하는 정도의 수준이었다. 그러나 대학원을 마치고 자동차 업종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생산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뒤늦게 TPS(도요타생산방식)에 빠지게 되었다. 이후에 도요타 공장을 견학을 다녀오고 도요타 뿐 아니라 이를 잘 활용한 소니까지 같이 공부를 하면서 TOC(제약이론)과 LEAN까지 같이 공부를 하게 되었다. 이때만 하더라도 이 모든 것이 나에게는 신세계만 같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Pull Based Production 방식을 이론처럼 완벽하게 구현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게다가 요즘처럼 공급망이 확대된 상황에서 이 방식을 공급망까지 확대 적용하기 힘들다는 문제점이 있다. 자칫하면 최종 조립업체에게는 바람직하지만 공급망(협력업체)에게는 피를 말리는 생산방식이 되는 것이다.

< 3세대 Mass Customization 생산방식 >

그런데 이 모든 것을 바꿔줄 것이 바로 3D 프린터가 가져다 줄 새로운 생산방식 곧, Mass Customization 방식이다. 앞으로 바로 이 분야에 대해서 관련 기사들이나 나의 생각들을 정리해서 블로깅 할 생각이다.


최근에 올라온 글

애드센스 (Adsense)

애드센스 (Adsense)

텐핑 (10PING)

클릭몬 (ClickMon)

클릭몬 (ClickMon)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