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가 일상의 모습을 바꾸다. 본문

Revolution/3D Printer

3D 프린터가 일상의 모습을 바꾸다.

코딩교육 2014. 3. 24. 09:27

3D 프린터를 이용한 신발제작... 일부 글로벌 메이커는 100% 맞춤형 대량생산을 위한 주문식 제작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합니다. PC의 경우 델이 이러한 방식을 선택해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발의 경우 개인마다 다 발의 모양이 달라서, 이런 아이디어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아이디어를 현실화해서 사업화하는게 힘들었습니다. 이것을 3D 프린터가 가능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맞춤형 제작을 하는 방식에도 제작 후 포장과 배송의 과정은 필요합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간다면... 분명 신발을 만드는 기술과 디자인 하는 기술은 신발 전문 메이커들이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과 같은 유통 채널이 아니라 각 지점이나 대리점에 신발을 비치하는 것이 아니라 3D 프린터를 비치한다고 하면 이런 형태의 서비스가 가능해지겠죠. 나는 기존 방식과 같이 메이커 대리점에 가서 신발의 디자인을 고른다. 그곳에서 3D 스캐너로 나의 발 모양을 스캔해서 해당 데이터를 본사로 보내준다. 본사에서는 나의 발 모양을 데이터를 가지고 내가 선택한 디자인의 신발을 3D로 모델링하고 모델링 된 데이터를 내가 있는 대리점으로 파일을 보내준다. 나는 대리점에서 나의 신발이 3D 프린터로 제작되는 과정을 지켜본다.  

< 3D 프린터 소개 영상 >

   

이러한 방식을 채택하게 되면 소비자가 신발의 생산과정을 직접지켜 보게 됨으로 함께 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고, 무엇보다 유통채널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국은 3D 프린터로 만든 신발이 아무리 소비자에게 맞춤형 최적화된 신발이라고 하더라고 가격이 지금의 신발보다 2~3배 이상이라면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방식으로 유통에 드는 비용을 제외시켜버리고, 소비자의 볼꺼리를 제공한다면... 소비자들은 충분히 그 만큼을 비용으로 지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어집니다. 혹 제 생각이 엉뚱하다고 생각이 되어지나요? 그러나 이는 곧 현실화가 될 것입니다. 미국에 유명한 물류회사인 UPS는 최근에 3D 프린터에 대해서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이 왜 3D 프린터에 투자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면 답이 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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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입맛에 맞게 만들어요'

나이키에 이어 지난해 말 운동화 업체 뉴발란스(NewBalance)도 '모든 생산라인을 100% 주문식으로 생산하는 대량 맞춤형(Mass Customizing)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앞서 나이키는 '나이키id'라 불리는 나이키의 대량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세계 운동화 마니아를 끌어들였다.

<나이키가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만든 '2014년형 베이퍼 카본 엘리트'>

뉴발란스가 도입한 생산혁신의 바탕에는 3D 프린팅 기술이 있다. 나이키가 앞장섰던 3D 프린팅 기술 도입에 뉴발란스도 뛰어든 모양새다. 시제품을 넘어 양산에 적용할 계획이다.

나이키는 운동화 밑창 제조에 3D 프린터를 사용하고 있다. 올해 초에도 '2014년형 베이퍼 카본 엘리트' 제품을 내놨다. 지난해 3D 프린팅 방식으로 제조한 첫 축구화 '나이키 베이퍼 레이저 탈론'을 선보인데 이은 것이다.

더 저렴하고 빨리 운동화를 만들기 위한 자동화 기술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나이키는 3D 프린팅이 운동화 제조 혁신을 앞당길 것으로 확신한다. 나이키는 "3D 프린팅은 디자이너가 몇 달에 걸쳐 해야할 일을 몇 시간 내에 끝내줘 디자인과 제조의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비단 운동화뿐 아니다. 올해는 3D 프린터가 식품 산업에 진입해 대량 양산에 적용되기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미국 초콜릿 제조업체 허쉬는 3D시스템스와 식품 전용 3D 프린터 개발을 시작했다.즉석에서 사탕과 과자를 만들어내는 '셰프젯' 3D 프린터를 시연해 화제를 모았다. 사용자가 당과 요소를 설정할 수 있다.

오레오 쿠키 제조사인 미국 식품회사 몬델레즈 인터내셔널은 최근 3D 프린터 '오레오 트렌딩 벤딩 머신' 시제품을 공개했다. 사용자가 직접 고른 '색깔'과 '맛'의 오레오 쿠키를 3D 프린터가 2분 만에 만들어 준다. 바나나향, 민트향, 라임향 등 12가지 맛이 있으며 4가지 다른 모양을 선택하는 기능을 써서 4000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실시간 트위터 데이터를 분석해 '나만의 쿠키'를 만들 수 있다. 3D 프린터의 '실시간' 특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의료계에서도 생명을 살리는 제조법이 돼주고 있다.

치과 보철물은 물론이고 심장을 비롯한 각종 장기 조직을 재현해 생명을 살리는 기술로 쓰일 전망이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인체의 세포와 조직을 완벽히 인쇄하듯 생산해내는 의료 이식 기술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유효정기자 | hjyou@etnews.com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출처: <http://www.etnews.com/2014032100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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