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micro SATA SSD to USB3.0 외장케이스 소개 본문
얼마전 지인으로부터 노트북이 고장나서 못쓰게 되었다면 혹, 고쳐서 사용할 수 있으면 사용하라고 건네 받았습니다. 이 노트북은 제가 잘 아는 놈입니다. 그 분은 인터넷 설치를 하시는 분인데, 고객이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사용했던 델 노트북인데 고장나서 고치러 갔더니 고칠데가 없다면서 가져가라고 한 노트북입니다.
처음 저에게 들고와서 고쳐 달라고 한 것이 2011년 정도였는데, 당시 제가 사용하고 있던 Sony Z126GK와 비슷한 스펙이어서 놀랬습니다. 이 정도 사양이면 당시 200만원 가량했을 터인데...
암튼 당시에 노트북을 고쳐주고... 사실 고장도 아니었죠. 미국에서 넘어오면서 충격으로 내부 케이블이 분리가 되었던 모양인데 이 녀석을 분리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가 한글 윈도우 등을 설치해주고 지인이 사용해 왔었는데, 사용하면서 떨어뜨려 액정도 나가고 전원도 이상하다면서 저에게 넘겨주네요.
제 골방에 묵혀 두었다가 어제서야 시간을 내어 다시 제품을 열어 보았습니다. i5 2세대 모바일, 8GB RAM, 그리고 아래 그림과 같이 삼성 1.8" uSATA(MicroSATA) SSD 128GB까지 아직도 쓸만한 녀석입니다. 그런데 CPU, RAM은 On Board(일체형)이라 다른 용도로 쓸 수 없을 것 같구요.
아래 그림의 녀석은 다른 용도로 사용을 하고 싶은데...(참고로 이 모델이 유통이 잘 안되어서 그런지 해외 사이트에서는 15만원 가량에 판매가 되고 있네요)
문제는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가 않아서... 그냥 제가 사용해 보기로 맘 먹었습니다. 이미 우리집에 있는 모든 노트북과 PC는 다 SSD를 적용하고 있기에 이 녀석은 보조용으로 활용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하고 1.8" 외장 케이스가 있는지 검색해 보았으나 MicroSATA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케이스는 없네요.
참고로 위에 보이는 그림과 같이 이 녀석의 Interface가 SATA(2.5"/3.5") 노트북용/PC용 SSD/HDD에 적용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요즘 노트북에 적용되는 mSATA(miniSATA)도 아닙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MicroSATA(uSATA라고도 합니다) 방식인데... 이 녀석은 초기 SSD에 적용이 되었다가 요즘은 거의 mSATA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요즘 MicroSATA Interface가 널리 사용되지 않아서 관련 악세서리도 거의 찾기가 힘드네요.
SATA Interface는 위 그림과 같습니다.
다행히 커넥터를 많이 제작 판매하는 강원전자에서 MicroSATA to SATA로 전환하는 커넥터를 판매하고 있어서 이 녀석을 이용해서 PC에 추가로 붙여서 사용을 할 생각으로 질렀습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3686269 바로 이 녀석입니다. 가격도 적당하구요. 결재를 하고 난 후 혹시나 해서 구글링을 통해서 해외 사이트를 검색해보니 제가 찾던 녀석이 있습니다.
문제는 해외 직구매가 찝찝했는데... 아래 그림과 같이 구매 대행을 해주는 사이트가 있네요. 종전 결재를 취소하고, 여기서 다시 결재를 했습니다. 제품을 배송하기까지 15~45일이 소요된다고 하네요. 기다려 봐야죠.
요즘 120GB 용량의 저가형 SSD 가격이 4~5만원 수준이니 나쁜 투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품도 위 그림과 같이 삼성 MLC를 적용한 제품이니 가격대는 7~8만원 수준으로 봐야할 것 같네요. 암튼 1.8" 이니 작은 녀석이었으면 합니다. 도착하면 사용기를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 구입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