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IE맨, 곧 산업공학도다. 그래서 필드에서 생산관리, 구매/자재관리, 영업관리, 사업관리, 사업기획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 운이 좋게도 다양한 부서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산업공학에서 주로 취업전선으로 뛰어드는 두 축 생산관리와 품질관리 중 품질부서만을 제외하고는 산업공학이 다루는 모든 업무를 두루 접해 보았다. 한 때는 몸 담고 있는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꿈꾸며 나름 자기계발을 통해 경제와 경영부분까지 공부를 했었다. 그런데 그 모든 생각을 버리게 되는 계기가 생겼는데… 과거의 학문과 관리방법에 심취하고 사로잡혀 있는 동안에 회사 밖의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를 눈 뜨게 만든 것 중 하나가 바로 3D 프린팅이다. 왜..
정말 바쁘게 살아가시는 분들에 비하면 바쁘게 사는 것도 아니지만, 뭐 그리 바쁘다고 그 흔한 웹 페이지도 블로그도 하나 없이 오로지 소셜, 그것도 관리하는 것은 Facebook 말고는 담을 쌓고 살아왔습니다. 그래도 아주 예전에는 웹 서버도 구축하고 홈페이지 제작과 관리도 했었는데… 제가 살아온 세대의 기대 수명을 80으로 봤을 때 딱 인생의 반환점을 넘어선 시점에서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는 큰 결정을 내리게 되었죠. 약 1년간의 방황 끝에 제조업체에서 관리자라는 외 길 인생을 벗어나 새로운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마라톤도 42.195Km를 똑 같은 페이스로 달리면 완주하기도 힘들다고 하죠. 그리고, 반환점에 이르면 이제는 돌아가는 것을 더 많이 생각하듯이 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