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0.0.1로 업데이트 본문
추석 연휴 3일째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 첫날 어머니 밭일(마늘 밭에 거름 준다고) 도운다고 땀 좀 흘리고 샤워 좀 했는데 그 때문인지 추석 당일 몸살로 고생했네요. 원래는 어제 오후에 양산(장모님댁)으로 올라 오려했는데 사천 집에 들러서 옷가지 챙기고 나서 몸살 기운때문에 꼼짝을 못하고 약을 먹고 잠을 청한 후 오늘 새벽에 양산으로 올라왔습니다.
역시나 아이들 때문에 집은 조용하지가 않네요.
아픈 몸을 약으로 좀 진정시키고 가방을 챙겨서 스타벅스로 왔습니다.
늘 다름 없이 분신과 같은 기기들을 꺼내어 들고 Feedly를 통해 새로운 기사들을 검색하려 하는데 Apple App Store에 업데이트 할 녀석들이 많다고 알람이 올라왔네요. 단순히 시골 어머니 댁에서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해서 그려느니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혹시나 하는 맘에 어떤 내용으로 인해 업데이트가 올라온 것인지 내용을 확인해 봅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대부분 iOS 10에 대응하는 내용이네요.
헐... 혹시나 하는 맘에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검색을 해 봅니다. iOS 10으로 업데이트 되었네요.
잠시 아주 잠시 고민을 해 봅니다. 적용해? 말어? 아주 잠시라도 고민을 한 이유는 iOS 8에서 iOS 9로 업데이트 되면서 한글 변환 키가 'Commnad + Space Bar' 조합에서 'Ctrl + Space Bar' 조합으로 변경되면서 비싼 돈주고 구입한 벨킨 키보드 케이스를 버릴 수도 없고, 불편한 상태로 한/영 전환을 사용하고 있는 아픈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아주 잠깐의 고민 후 바로 적용를 누릅니다. 첫번째 대상은 아이패드 입니다.
아이폰은 망설임도 없이 이용 약관에 '동의'를 누르고 업데이트를 적용합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마이너 업데이트가 아닌 버전이 iOS 9에서 iOS 10으로 판올림 되는 내용이라 업데이트를 수행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하나 특이한 내용은 업데이트 과정 중 설치를 다하고 재부팅하는 과정에서 설정을 적용 후 재부팅을 위해 전원을 끄고 난 후 스스로 전원을 켜지를 않네요. 이것 때문에 잠시 놀랬습니다. 갑자기 아이패드 화면이 검정 상태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아서 깜짝 놀랬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화면이 올라올 줄 알았는데 먹통 상태로 계속 있네요.
잠시 후 아이폰도 동일한 내용을 보여주네요. 혹시나 해서 전원 버튼을 꾹 눌러주니 부팅을 시작하면서 설치 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 내용이 저 혼자만의 내용이 아니라면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실수인지 아니면 일부러 재부팅이 아닌 전원 Off 코드를 심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아내의 휴대폰으로 한 번더 확인해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상적으로 설치 후 버전은 아래 그림과 같이 iOS 10.0.1로 나타납니다.
iOS 6 -> 7로 올라온 이후로 전체적인 Interface 변경은 없는 것 같습니다. iOS 7, 8, 9, 10은 거의 같습니다. 때문에 따로 적응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몇 가지 달라진 내용들이 보여지네요. '홈' 기능이 추가가 되었네요. 아직은 정확하게 어떠한 내용을 지원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것이 IoT와 연계되는 기능 같구요. 휴대폰으로 애플의 모든 기기들을 하나로 묶어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으로 보여집니다.
앞으로 애플이 '스마트카'에 이어서 '스마트홈' 쪽으로도 사업영력을 확대해 나가려 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전등, 잠금 장치, 온도 조절 장치와 같이 '스마트홈' 사업영역에 대한 기능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도 국내에서는 지원이 되려면 한참 지나야 가능하겠죠?
또 달라진 기능 중 하나는 잠금상태에서 지원하는 기능들이 더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애플, 구글, MS까지 모든 서비스들이 추구하는 기능인 것 같습니다. MS에서는 Windows 10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습니다. 애플은 기존에 제공해왔던 단순한 기능 외에 잠금화면에서의 위젯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편집을 눌러서 잠금상태에서 더 많은 정보를 위젯 형태로 제공을 해 줍니다. 상세한 기능은 사용해보면서 익혀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제어센터'의 화면구성이 약간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기능도 추가가 되었습니다. 원래는 아래 그림과 같은 기능만 제공이 되었는데요.
'제어센터'를 통해 팟캐스트도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출/퇴근 시 팟캐스트를 자주 이용하는 저에게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 될 것 같네요.
아이패드의 위젯 기능을 추가해 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같이 휴대함으로 아이폰은 기본 전화 기능과 테더링 기능 외에는 거의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설정은 아래에 '편집'을 클릭하면 좌측 메뉴와 우측 메뉴로 나누어 위젯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누르면 아래 그림과 같이 위젯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트북의 iTunes도 업데이트를 수행함으로써 iOS 10.0.1을 위한 모든 업데이트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