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10 Insider Preview 10130 통해 미리 살펴보다. 본문
간만에 그것도 아주 간만에 블로그에 들어와보니 아이디도 비밀번호도 생각이 안나네요. 블로깅 하나만 보더라도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저야 뭐 핑계죠. 저보다 훨씬 더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블로깅까지 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핑계를 하나 만들자면 저는 일 또는 강의를 하면서 알게된 내용들을 블로그에 올리기보다는 에버노트나 원노트에다 대충 갈기는 형태라... 그렇다고, 제가 공유나 함께 나누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공유생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죠. 최근에 관련해서 좋아하는 책도 제러미 리프킨 교수의 "한계비용 제로 사회"이구요. 그런데, 블로깅을 하지 않느냐구요? 아마도 그건 제 성격 탓인 것 같습니다. 혈액형 믿고 따지고 하지는 않지만 대다수가 말하는 소심한 A형이라서, 꼼꼼하게 잘 되어 있지 않으면 남들에게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편이죠. 그래서 정리되고 정제되지 않은 글은 블로깅 보다는 개인적인 곳에 저장을 합니다. 언제간 정리 후 올릴 그날을 생각하면서... 그러나, 그런 날은 오지를 않네요.
오늘 보니 이제 Windows 10 정식 버전 발표가 한 달 남짓으로 가까워졌고, 많은 글들도 올라오고 있네요. 저도 IT 업무를 하고 있는지라 새로운 OS가 나오면 미리 테스트도 해보고 기능들도 살펴보는 등 남들이 하는 것들은 미리 해 보는 편인데... 그리 전문가가 아니라서 전문가적인 내용은 작성하지 못하구요.
말 보다는 먼저 인터페이스를 한 번 볼까요?
버전은 Windows 10 Professional Inside Preview Build 10130이구요. 정식 버전을 앞두고 RTM에 가장 가까운 버전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 사이 Build up이 되면서 조금씩 시작 메뉴가 바뀌었네요. 전체적인 그림은 위와 같습니다. 사라졌던 시작메뉴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윈도우 7의 시작메뉴와 윈도우 8의 메트로 메뉴라고 했나요. 그것과 결합된 형태입니다. 어찌 되었던 시작메뉴를 그리워했던 사용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래도 옛것이 그리워 전 예전 형태의 시작메뉴를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위 그림에서와 같이 우측 하단에 있는 프로그램을 클릭하면 예전(윈도우 7 이전 OS에서 보던 형태)의 시작메뉴를 더 좋아합니다. 물론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은 아니구요. 윈도우에 있는 기능을 이용하여 사용하는 팁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아무튼 아직도 바뀐 시작메뉴나 메트로 메뉴에 익숙하지 않아서 저는 모든 윈도우 8 이상의 환경에서 이렇게 별도의 시작메뉴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남들은 윈도우 8/8.1을 못쓰겠다고 말하는데 저는 그리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달라진 기능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능입니다. 이것 때문에 굳이 시작메뉴가 완전하지 못하고 부족하더라도 그런 느낌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합검색이라고 해야 할까요? 보시는 바와 같이 위 그림에서와 같이 화면 좌측하단 시작메뉴 옆 검색란에서 특정 단어를 입력하면 PC에 설치된 프로그램/파일/웹에서까지도 통합검색을 해서 위에 보여줍니다. 여기서 제가 좋아하는 것은... 예전에 프로그램 개발하거나 할 때나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은 설치 후 환경설정에서 환경변수를 등록하고 사용했는데... 이젠 그런 행위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알아서 다 검색을 해 주세요. 아직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지는 않아서 CMD 모드에서도 환경변수 역할까지 해줄지는...
엣지라고 명명된 새로운 브라우저의 이름은 정식버전이나 RTM에 가서나 사용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여전히 프로젝트 스파르탄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터페이스 간결하고, 속도 빠르고 좋죠. ㅎㅎ 그러나 저도 기업의 IT를 담당하고 있는입장에서 레거시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네요. 최근에야 크로스브라우저 형태의 웹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국내 대다수의 웹 환경이 IE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대충 여기까지 허접한 Windows 10의 간략한 사용기 였습니다.